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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와 일상/농산물

겨울 제철 나물 비금섬초 시금치 포항초 남해초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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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섬초

섬초 시금치 차이

섬초란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비금도에서 자란 재래종 시금치를 의미합니다. 즉, 섬초라고 부를 수 있는 시금치는 비금도에서 자란 시금치가 유일합니다. 비금도에서 자랐다고 하여 비금섬초로도 불리며 겨울철에 가장 맛있다고 알려진 시금치입니다.

 

그런데 (비금)섬초를 파는 곳이 아님에도 상품명에 섬초라고 기재하여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사실 이는 잘못된 정보인데 왜 버젓이 섬초라는 명칭을 써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일까요?

 

대다수 소비자들은 섬초와 일반 시금치(타 산지 시금치)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섬초가 아님에도 섬초 명칭을 달고 판매하게 되면 소비자는 섬초인 줄 알고 구매하게 되고 이는 오롯이 소비자만 피해를 보게 됩니다. 물론 타 산지 시금치(포항초, 남해초 등등) 품질 또한 훌륭하고 맛도 좋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는 바로 잡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섬초는 1996년 3월 비금농협에서 섬초라는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함으로써 비금도에서 재배되는 시금치입니다. 이는 네이버 지식백과사전에서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는 정보입니다.

 

정리하자면, 섬초라는 명칭은 비금도에서 자란 시금치에만 '섬초'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타 산지에서 자란 시금치는 해당 지역 시금치일 뿐 섬초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남해초와 포항초 모두 해당 지역에서 자랐기 때문에 남해초와 포항초로 불릴 뿐 섬초는 아닙니다.

겨울 제철 나물 비금섬초

겨울 제철 나물인 시금치는 섬초를 비롯하여 포항초, 남해초가 가장 유명합니다. 모두 시금치 품종이나 명칭이 다른 것은 재배 지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역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시금치 맛과 특징이 조금씩 다 다릅니다.

 

먼저 비금섬초는 게르마늄이 함유된 갯벌에서 자연 바다바람을 맞으며 자라 단맛이 강하고 칼슘, 철분, 비타민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듬뿍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섬초는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비금도에서 자란 재래종 시금치입니다.
  • 겨울 체널 나물로 11월 ~ 2월까지 가장 맛있습니다.
  • 2월 말 ~ 3월 초까지 나오지만 이때 시기에 수확된 섬초는 제철 때보다는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타 산지 시금치와 달리 섬초는 잎이 옆으로 퍼져 있습니다.
  • 특수한 환경 덕분에 단맛이 강하고 잎이 단단한 편으로 아삭합니다.

2월 제철 나물

겨울철 대표 제철 나물인 비금섬초는 2월 말 ~ 3월 초쯤 판매가 종료됩니다. 시금치는 1년 내내 구할 수 있지만 비금섬초는 이르면 10월부터 구할 수 있으나 보통 제철 시기는 11월에서 2월 말까지입니다. 참고로 시금치는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매우 비쌉니다.

 

올해 아직 섬초를 드셔보지 못하셨다면 비금섬초를 꼭 드셔보세요! 다른 시금치와는 색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비금섬초 특유의 단맛 덕분에 어르신들에게 비금섬초를 보내주시면 아주 좋은 선물이 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금치라 꼭 제철 시기에 드셔보세요.

 

비금섬초가 끝난 뒤 대표적인 2월 제철 나물로는 땅두릅과 미나리가 있습니다. 미나리는 청도 미나리가 가장 유명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전남 나주 미나리의 맛과 품질이 좋아지고 있어 점점 인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도미나리 대비 가격도 저렴해 대량으로 미나리가 필요하신 분들과 미나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자주 구매하고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미나리는 삼겹살과 같이 먹으면 꿀맛이라는 사실!! 미나리삼겹살 엄청 유명하답니다. 이제는 저렴한 나주 미나리로 집에서 편하게 마음껏 드셔보세요.

 

모든 농산물은 제철 시기에 먹어야 가장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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