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배당금 & 내부거래 의혹 주가 전망

에코프로비엠 배당금

에코프로 3사 연이은 악재로 폭락

에코프로 계열사 중 상장되어 있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3사는 최근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물류대란, 미국과 러시아 갈등,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국내외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시장 상황과는 별개로 연이은 내부적인 악재로 인해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1월 한 공장에서 화재가 나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그쳤으나 2월 갑작스러운 내부거래 의혹이 생기면서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2월 7일(월)에는 에코프로비엠 회장이 지인 계좌를 이용해 거래했다는 기사까지 나오면서 주가는 다시 한번 더 주저 않았습니다.

 

2월 7일 장 시작 후 10% 이상 폭락하였다가 장 막판에 다시 오르면서 4%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에 에코프로비엠 모회사인 에코프로 또한 5% 하락하였으며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0.7% 하락했습니다.

내부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 중으로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하여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속이 타 들어갈 텐데요. 실제 내부거래 의혹이 의혹만으로 끝나지 않고 사실로 드러난다면 주주들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주주가치를 최대한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내부거래 의혹에 연루된 CEO와 임직원을 모두 사퇴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당연하지만 경영진의 불찰로 인해 결국 해당 내용을 뒤늦게 알게 된 주주들만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수사 결과가 어떻게 결론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와 같이 경영진 리스크가 드러난 기업은 되도록 당분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추후 선임될 경영진이 누구냐에 따라 에코프로비엠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기업의 성장은 기업이 가진 기술력뿐만 아니라 CEO 자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즉, 주식 투자하기 전 기업 분석과 함께 그 기업의 CEO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꼭 살펴보시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배당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1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배당금 지급일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나 보통 4월쯤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에코프로 3사 최근 배당금 내역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사 모두 연배당(결산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는 2020년, 2021년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동시에 지급합니다.

에코프로

• 2019년 : 300원 / 2020년 4월 17일(배당금 지급일)
• 2020년 : 300원 + 1주 당 0.02주 / 2021년 4월 26일
• 2021년 : 430원 + 1주 당 0.02주 / 미정(2022년 4월 예상)

에코프로비엠

• 2019년 : 150원 / 2020년 4월 17일
• 2020년 : 450원 / 2021년 4월 13일
• 2021년 : 920원 / 미정(2022년 4월 예상)

에코프로에이치엔

• 2021년 : 330원 / 미정(2022년 4월 예상)

에코프로비엠은 2019년부터 꾸준하게 배당금을 인상하고 있었으나 2022년 초부터 악재가 겹치면서 2022년에는 실적에 따라 배당금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배당금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코프로는 현금배당과 함께 주식배당을 동시에 지급하고 있는데 주식 배당 시 단주(소수점 주식 수)는 현금으로 환산하여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주들께서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꼭 들어보시고 투자를 이어갈 것인지 말 것인지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에코프로비엠 기술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오너리스크가 터진 이상 당분간은 매우 힘든 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