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의료보험 전환 후 보험료 50% 할인 유리할까?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할인

4세대 실손의료보험 전환 시 50% 할인

실손의료보험은 실비보험, 실손보험으로도 불리며 보험 가입 시 가장 기본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보험 상품 중 거의 필수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이기도 한데요. 실손의료보험(실비)은 가입자 수도 많지만 저렴한 보험료 대비 보장액이 크기 때문에 보험 상품 중 가입자가 많은 혜택을 보고 있는 거의 유일한 상품이기도 합니다.

 

실제 보험사에서는 실손의료보험(실비)로 인해 매년 손해가 막심해지자 2020년 7월에 4세대 실손의료보험을 출시했습니다. 4세대 실손은 자기부담률을 (급여 항목 20%, 비급여 30%) 인상했고,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 할인 또는 할증을 적용하는 상품입니다. 즉, 4세대 실비 상품은 특히 비급여 보험금을 많이 받을수록 보험료와 자기 부담금이 올라갑니다. 그러나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는 더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험사에서는 기존 1, 2, 3세대 실손(실비) 가입자들을 4세대로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기존 가입자들은 요지부동인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실비 보험금을 많이 탈수록 보험료와 자기 부담금이 올라가기 때문에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가입자에게 크게 득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손보험은 판매 시기에 따라 세대 구분

• 1세대 구실손 : 2009년 9월까지
• 2세대 표준화실손 : 2009년 10월~2017년 3월까지
• 3세대 신실손 : 2017년 4월~지난해 6월까지
• 4세대 실손 : 2021년 7월부터 ~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한가요?

보험사와 금융당국은 머리를 맞댄 끝에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 보험료 50% 할인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 과연 기존 가입자들이 4세대 실손으로 갈아탈까요? 물론, 4세대 실비보험으로 전환하는 것이 꼭 손해인 것만은 아닙니다.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다면 보험료와 자기 부담금은 인상되지 않고 매달 기존 보험료보다 적게 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득일 수 있습니다. 또한 4세대 실비보험만의 혜택이라고 한다면 피부과와 정신과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추가로 곧 1, 2, 3세대 실비 보험료는 인상될 예정이기 때문에 4세대 전환이 꼭 나쁘다고 확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생각과 전문가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을 텐데요. 병원에 자주 가는 노년층일 경우에는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병원에 자주 가서 보험금을 자주 탈수록 자기부담금과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즉, 실비보험 가입자 중 병원에 자주 가는 분이라면 보험료 50% 할인을 해주더라도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다만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 가입자의 경우에는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 판매 중인 회사

실비보험을 판매 중인 회사 중 전환 즉시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회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메리츠화재
• 한화손해보험
• 롯데손해보험
• MG손해보험
• 흥국화재
• 삼성화재
• 현대해상
• KB손해보험
• DB손해보험
• 농협손해보험
• 삼성생명
• 교보생명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위 12개 손해보험사와 생명사는 4세대 실비보험으로 전환 신청이 가능하며 전환 신청 시 전환과 동시에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실손의료보험을 판매 중인 회사 중 아직 시행하지 않지만 곧 50% 보험료 할인을 적용할 기업과 시행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 한화생명 : 2월 3일(시행 일정)
• 흥국생명 : 1월 27일
• NH농협생명 : 1월 26일

한화생명, 흥국생명, NH농협생명은 먼저 계약 전환 처리 후 보험료 할인은 할인 시스템을 구축한 후 소급 적용하게 됩니다.

실손의료보험 판매 중단한 회사

• 신한라이프 : 1월 21일(시스템 구축 일정)
• 동양생명 : 2월 3일
• 미래에셋생명 : 5월 1일
• 푸본현대생명 : 5월 1일
• DGB생명 : 1월 28일
• ABL생명 : 2월 4일
• KDB생명 : 2월 3일
• KB생명 : 2월 18일
• DB생명 : 4월 1일
• AIG손해보험 : 4월 1일

신한라이프, 동양생명을 포함한 10개 기업은 현재 실손보험을 판매 중단한 상태이지만 기존 가입자들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다만 신한라이프, DGB생명, ABL생명, KDB생명, 동양생명, KB생명은 먼저 계약 전환 처리 후 보험료 할인은 할인 시스템 구축 후 소급 적용하지만 미래에셋생명, 푸본현대생명, DB생명, AIG손해보험은 준비되는 대로 계약 전환 처리 및 할인 적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