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다시 시작된 대형 공모주 청약
2022년 1월 공모주는 1월 24일 ~ 25일 청약을 진행한 나래나노텍과 아셈스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설 연휴 이후 2월부터 새롭게 공모주 청약이 시작되는데요. 2월 첫 주자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또 하나의 대어급 공모주 청약이 시작됩니다. 바로 현대엔지니어링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자동차 계열사로 플랜트사업(화공, 전력), 건축사업, 인프라 산업개발본부 등을 영위 중인 종합건설사입니다. 사업 매출 비중은 플랜트&인프라 약 42%, 건축&주택 약 45%, 기타 약 12%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신사업
- 에너지 전환 분야 : 폐플라스틱 자원화 / 암모니아 수소화 / 초소형원자로
- 자체 전력 생산사업 친환경 분야 : CO2 자원화 /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
2022년 1월 26일 기준 국내에서 가장 덩치가 큰 건설사는 현대건설입니다. 현대건설의 시가총액은 약 4조 5,000억 원 수준입니다. 그러나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할 경우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으로 등극할 예정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제시한 희망공모가는 57,900 ~ 75,700원으로 희망공모가로 시가총액 환산을 해보면 4조 6293억 원~6조 525억 원으로 책정됩니다. 하단 희망공모가로 확정되더라도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사 중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됩니다.
다만 여전히 고평가 논란은 이어지고 있으나 그래도 2월 공모주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이후 환불된 예치금이 다시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이후 진행된 이지트로닉스와 스코넥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고로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주가는 10만 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비상장 거래 플랫폼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7조 9,750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럼 2월 첫 번째 주자, 2022년 두 번째 대형 공모주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요예측 일정과 공모주 청약 일정 그리고 주관사, 공모가 등 청약 시 꼭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공모주 청약 일정
- 수요예측일 : 2022년 1월 25일 ~ 1월 26일
- 공모청약일 : 2022년 2월 3일 ~ 2월 4일
- 납입 및 환불일 : 2022년 2월 8일
- 상장일 : 2022년 2월 15일
- 희망공모가 : 57,900 ~ 75,700원
- 확정공모가 : 미정(수요예측 후 확정)
-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현대엔지니어링 공모가는 1월 25일 ~ 26일 수요예측 이후 확정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LG에너지솔루션과 동일하게 총 7개 증권사에서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
- 미래에셋증권 : 1,217,320주
- KB증권 : 1,217,320주
- 현대차증권 : 1,043,540주
- 한국투자증권 : 156,550주
- NH투자증권 : 156,550주
- 하나금융투자 : 104,360주
- 삼성증권 : 104,360주
균등 배정을 노리시는 분들은 배정 물량이 많은 미래에셋증권 혹은 KB증권이 유리할 수 있으나 두 증권사는 워낙 이용 고객이 많습니다. 그래서 1주라도 더 받고자 하신다면 첫날에 청약하시기보다는 청약 둘째 날 경쟁률을 확인하신 후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서 청약하시는 것이 좋은 판단입니다. 현재로써는 물량이 많은 반면 인기가 덜한 현대차증권이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엔지어링 청약하기 전 이것만 기억하세요!
- 수요예측 경쟁률 확인
- 확정공모가 확인
- 공모가가 하단 희망공모가로 확정될 경우 - 청약 추천하지 않습니다.
- 공모가가 상단 희망공모가로 확정될 경우 - 청약 추천합니다.
- 공모가가 상단 희망공모가를 초과할 경우 - 반드시 청약해야 합니다.
공모주 청약은 주식 초보자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시에는 기업의 인지도나 평판보다는 수요예측과 공모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돈을 얼마나 벌고 부채가 얼마나 있고 무슨 사업을 하고 등등 기업에 대한 속사정을 자세히 알 필요가 없습니다. 단, 장기투자를 하신다면 반드시 기업 분석을 해야 합니다.
수요예측 후 경쟁률이 낮거나 하단 희망공모가로 공모가가 확정되는 2가지 경우에는 청약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거나 공모가가 높을 경우에는 청약하시면 손해는 보지 않습니다. 공모주 투자는 상장 당일 큰 욕심내지 마시고 매도 타이밍을 잘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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