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추천 종목 배당수익률이 아니라 '이것'을 확인하라!

국내 배당주

국내 추천 배당주 

최근 어떤 배당주를 매수해야 하는지 그 기준을 제시한 퀄리티 높은 글을 읽게 되어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기업 가치 평가의 세계적 권위자인 뉴욕대 다모다란 교수는 국내에 '다모다란의 투자전략 바이블'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투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괜찮은 책이니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다모다란 교수가 말하는 배당주 고르는 기준은 3가지입니다. 첫째, 장기 국채보다 높은 수익률, 둘째 과도하지 않은 배당성향, 셋째 경제성장률 정도의 성장 이 3가지를 기준으로 제시합니다.

 

장기 국채는 리스크가 매우 낮기 때문에 장기 국채 금리보다는 배당주 수익률이 높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배당성향은 순이익의 67% 이상을 배당하는 기업은 상황에 따라 배당금 규모를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67%보다 낮은 기업을 골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배당주는 배당금을 많이 준다고 해서 좋은 배당주가 아닙니다. 두 번째 기준 부연 설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배당성향이 극도로 높은 기업은 실적에 따라 배당금 지급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좋은 배당주는 매년 배당금을 인상하면서 지급하는 기업이 투자하기 아주 좋은 배당주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기업 성장률까지 꾸준히 상승한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배당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모다란 교수의 3가지 기준에 2023년 실적 기대감이 높은 기업 조건을 추가하여 예상배당수익률 기준으로 2022년 국내 배당주 TOP 10을 살펴보자면,

1. 기업은행 : 7.7%
2. 우리금융지주 : 7.4%
3. 한국자산신탁 : 6.6%
4. 하나금융지주 : 5.4%
5. 기아 : 5.2%
6. 제일기획 : 4.7%
7. 스카이라이프 : 4.6%
8. AJ네트웍스 : 4.6%
9. 에스원 : 4.0%
10. 무림P&P : 3.9%

해당 종목들은 위에 제시한 기준을 토대로 선별하였으며 예상수익률 높은 순으로 순위를 매겼습니다. 그 결과 1등 배당주는 기업은행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참고사항일 뿐 절대적인 정보는 아닙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실제 배당수익률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내년 실적도 정확히 알 수 없기에 대략적인 정보로만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배당주 위주로 주식 투자를 임하고 있는데 상위 TOP 10 종목 중 기업은행과 제일기획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은 매력적인 배당주로 판단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기업은행과 제일기획은 3년 이상 투자를 고려한다면 배당금 수익과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단, 두 종목은 주가 변동은 매우 적기 때문에 주가 움직임이 매우 답답할 수 있습니다.

 

10개 종목 중 기업은행과 제일기획의 최근 5년 배당금 내역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기업은행 배당금

• 2017년 : 617원 / 2018년 4월 20일
• 2018년 : 690원 / 2019년 4월 26일
• 2019년 : 670원 / 2020년 4월 24일
• 2020년 : 471원 / 2021년 4월 23일
• 2021년 : 780원 / 2022년 4월 21일
• 2022년 : ? / ?

기업은행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2020년에는 배당금 규모가 축소되었으나 2020년을 제외하면 꾸준하게 배당금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일기획 배당금

• 2017년 : 760원 / 2018년 4월 20일
• 2018년 : 770원 / 2019년 4월 19일
• 2019년 : 820원 / 2020년 4월 17일
• 2020년 : 840원 / 2021년 4월 16일
• 2021년 : 990원 / 2022년 4월 15일
• 2022년 : ? / ?

제일기획 또한 2017년부터 꾸준하게 배당금 규모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제일기획은 삼성그룹 계열사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도 실적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 이상 배당금 정책은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일기획은 2022년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면서 2021년보다 더 높은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